수송반점 /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짬뽕집

2020. 6. 9. 05:00카테고리 없음

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짬뽕집

군산에는 유명한 짬뽕집이 너무도 많다.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당 중에서, 새우가 올라가있는 비주얼에 반해 이곳을 찾게 되었다. 접시 위로 쌓일 만큼 다양하게 들어있는 해물 덕분에 여태껏 먹어본 짬뽕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.

이 맛은...!! 단 것도아니고 안단것도 아니여!!

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원래는 복성루를 가려고 했어요.

전국 5대짬뽕집이라고 하길래 군산오면 먹어보려 했지만.. 줄이 정말 엄청길었습니다.

놀이기구 줄 저리가라...

아 그럼 대체...어딜가야하나 싶어서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현지분에게 물어보자고 하더라구요.

그래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"기사님, 군산 짬뽕 어디가 맛있어요~?? 거기로 가주세요!!" 했더니

수송반점으로 데려다 주셨어요.

몰랐는데 예전에 1박 2일 촬영을 했던 곳인가봐요.

메뉴는 간단하게 해물짬뽕, 짜장, 짬뽕밥, 탕수육, 잡채가 있는데

짬뽕만 다 시키려다가 매운 걸 잘 못먹는 친구가 있어서 짬뽕2, 짜장1 주문!!

오!! 해물짬뽕답게 해물이 푸짐하게 나왔어요.

새우도있고 홍합에 바지락에 오징어까지.

일단 비주얼은 합격~

저도 사실 매운 걸 별로 안좋아해서 맵지 않을까 했거든요.

일단 국물 한 입 먹어보는데 오~!! 오오~~??!!

처음 들어갈 땐 국물이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것 같으면서도 또 뒷맛은 매콤한 것이 저한테 딱이더라구요.

아마 그 국물맛은 가게들어가기 전부터 옆에 쌓여있던 호박때문인 듯 했어요.

짬뽕안에 호박이 많이 들어있기도 했지만 국물이 설탕의 그런 단맛이 아니라

호박 재료 고유의 단맛이 느껴지니까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.

그리고 문제의 짜장면.....

친구가 시킨 걸 한 입 먹어봤는데 좀 실망했어요.

좀 탄맛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??

원래 일부러 이렇게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속이 빈 탄맛...?!

어쨌든 제 입맛에는 좀 별로였어요.

시켰던 친구도 좀 별로라고 제 짬뽕을 계속 훔쳐먹었다는....ㅠㅠ

해물짬뽕은 이미 클리어! 완뽕!!

개인적으로 수송반점에 가신다면 해물짬뽕 드시길 추천합니다.